[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발렌시아 CF의 공격수 산티 미나(23)가 발렌시아 더비를 돌아봤다.
발렌시아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레반테 UD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발렌시아 더비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미나였다. 이날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전반 2분 곤살로 게데스(22)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밀어 넣은 그는, 후반 18분 루즈볼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미나의 활약에 발렌시아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경기 후 미나는 “우리는 직전 리그 경기인 라요 바예카노 경기에서 패배했죠. 그로 인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는 우리의 목표는 보다 어려워진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더비에서 승리해야 했는데 이겨서 기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날 발렌시아는 후반 초반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11분 카를로스 솔레르(22)의 자책골로 1-1 무승부가 된 것. 미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우리는 자책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만회했습니다. 스코어와는 별개로 우리가 시작부터 끝까지 지배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미나는 마지막으로 “한 동안 득점이 없었던 때도 있었지만 그로 인해 초조해 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저의 임무에 집중할 뿐입니다. 오늘처럼 많은 골을 넣고 싶고, 팀을 돕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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