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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양·박·모' 완전체 앞둔 NC, 나성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나·베·양·박·모' 완전체 앞둔 NC, 나성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4.15 10:24
  • 수정 2019.04.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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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나성범-베탄코트-양의지-박석민
NC 박민우-나성범-베탄코트-양의지-박석민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완전체가 됐을 땐 어떨지 저도 궁금하네요.”

지난 12일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NC다이노스 나성범이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들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 모습이었다. 

당시만 해도 NC는 ‘부상병동’이었다. 박민우가 시즌 시작 전부터 허벅지 염증으로 전선에서 이탈했고, 용병 타자 베탄코트도 지난달 말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나성범과 박석민 역시 부상을 입고 4월에야 복귀해 타선을 진두지휘했지만, 지난 10일에는 타율 4할4리의 맹타를 휘두르던 모창민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시즌 전부터 기대했던 ‘베스트 라인업’을 올 시즌 단 한 번도 구성하지 못했던 NC였다. 

이랬던 부상 선수들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슬슬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오기 시작했다. 12일 박민우가 콜업된 데 이어 다음날 베탄코트가 1군에 등록됐고, 두 선수는 13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들의 복귀를 알렸다. 여기에 몸살과 담 증세로 잠시 휴식을 취했던 양의지까지 14일 선발로 나와 완전체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물론 완벽한 완전체는 아니다. 모창민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베탄코트도 100%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도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14일 NC는 10안타 2홈런으로 8득점을 만들어내며 롯데에 8-1 승리를 거뒀다. 양의지와 박석민이 홈런 2방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박석민과 박민우는 멀티안타를 때려냈다. 나성범 역시 볼넷 2개로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루 수비용으로 올린 베탄코트가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것이 아쉽지만 볼넷을 한 차례 걸러나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날 박민우-나성범-베탄코트-양의지-박석민이 합작한 기록은 5안타 3타점 6득점. 이름값에 걸맞은 묵직한 활약을 펼쳐줬다. 

부상 중인 모창민까지 돌아오면 NC 타선은 얼마나 더 무서워질까. 모창민은 부상 전까지 4할4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부상 중인 모창민까지 돌아오면 NC 타선은 얼마나 더 무서워질까. 모창민은 부상 전까지 4할4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최고조의 타격감을 선보이던 모창민까지 합류한 완전체는 어떤 화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현재 NC는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이상호, 이우성 등 백업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리그 팀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팀 타율 2위(.283), 안타 2위(185개), 홈런 1위(27개), 타점 2위(97개), OPS 1위(0.817)를 기록 중이다. 부상전까지 타율 4할4리 맹타를 휘두르던 모창민까지 합류하면 더 무서워질 수 있는 NC 타선이다. 

주장 나성범 역시 기대감이 높다. 나성범은 “완전체가 됐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일지 나도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모창민이 돌아오고 부상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까지 회복된다면 팀이 얼마나 더 강해질지 궁금한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완전체가 된다면 팀 전체에 활기가 넘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했다. 

그러나 주장답게 자만도 함께 경계했다. 나성범은 “다 돌아온다고 해도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좋은 기량을 꾸준히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완전체를 이룬 NC의 모습이 확실히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다. 2016년의 나테이박(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 이상의 화력을 보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온 NC 타선은 어떤 활약을 펼칠까. NC의 완전체가 다가오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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