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스페인의 대도시 발렌시아가 둘로 나뉜다.
발렌시아 CF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레반테 UD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빅카드다. 스페인 중동부의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양 팀의 경기는 발렌시아 더비로 불리며 치열함과 열기가 상상 이상이다.
양 팀 모두 승리도 절실한 상황이다. 4위 안에 진입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야 하는 발렌시아다. 6위 발렌시아는 4위 추격을 위해 승점이 절실하다. 레반테의 경우 강등권과 승점 차가 단 2점에 불과해 승리가 꼭 필요하다.
한국 팬들에게는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가 관심거리였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자원 중 한 명이다. 이미 지난 A매치 기간에는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훈련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소속팀 발렌시아서 지난 2월 22일 열린 유로파 리그 셀틱 FC전 이후 출장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레반테전 소집 명단 18인에 들며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이번에도 선발로 선택 받지는 못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3) 감독은 이강인을 서브로 내렸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을 기다릴 전망이다.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감독은 놀베르투 네투, 호세 가야,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에세키엘 가라이, 크리스티아노 피치니, 데니스 체리셰프, 다니 파레호, 다니엘 바스, 카를로스 솔레르, 곤살로 게데스, 산티 미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4-2로 전망된다.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발렌시아), 발렌시아 CF 공식 SNS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