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BO에서의 첫 승리이기도 하다.
올 시즌 키움의 ‘새 얼굴’ 요키시는 12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2회초 흔들린 요키시는 3점을 내줬지만 이후 호투를 펼쳤다.
7회말 터진 이정후의 역전 투런포도 힘이 됐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요키시는 “개인적으로 기쁘다. 이정후가 결정적인 순간 역전 홈런을 쳐줘서 고맙다. 실점을 3점으로 최소화 하고 길게 이닝을 끌고 간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운드에서 다른 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아웃을 잡는 것만 신경 썼다. 내 할 일만 하자고 생각했다”면서 “앞서 몇 경기에서 던져봤다. 상대는 결정적인 순간 체인지업을 던질 것이라 예상했을 것이다. 전략을 수정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선발로서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키움 장정석 감독도 “요키시가 선발투수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KBO 첫 승을 축하한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