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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유강남 배터리, 칭찬도 주거니 받거니 "호흡 잘 맞아간다"

켈리-유강남 배터리, 칭찬도 주거니 받거니 "호흡 잘 맞아간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4.11 21:58
  • 수정 2019.04.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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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
LG 켈리

[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LG트윈스 켈리-유강남 배터리가 서로의 활약을 칭찬했다.  

LG 케이시 켈리와 유강남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 8이닝 2실점을 합작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유강남 배터리는 8이닝 동안 안타 4개(홈런 1개)를 내주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4회 이원석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켈리의 공격적인 피칭과 땅볼 유도가 주효했고 유강남의 적절한 포수 리드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두 선수는 서로를 칭찬하기 바빴다. 켈리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 했고, 공격적으로 투구한 것이 땅볼을 많이 유도하게 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복기한 뒤, "유강남은 정말 좋은 포수다. 호흡도 잘 맞아간다"며 배터리 파트너 유강남을 극찬했다. 

유강남도 칭찬으로 응수했다. 유강남은 "켈리의 구위가 워낙 좋았다. 투구 템포도 빨라 수비수들이 수비하기에 정말 좋았다. 여기에 야수들의 좋은 수비까지 겹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LG 유강남(오른쪽)
LG 유강남(오른쪽)

한편 유강남은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유강남은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유강남은 첫 타석부터 홈런을 신고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은 비거리 120m의 대형 좌월 홈런을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유강남의 시즌 3호 홈런이자 두 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이후 유강남은 5회 안타로 타점을 1점 더 올렸고, 7회 2루타에 이어 오지환의 적시 3루타로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만난 유강남은 이날 경기를 복기하며 "타석에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스윙을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왔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유강남은 "오늘 느낀 좋은 기억이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LG트윈스, 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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