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첫 안타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그동안 미안했다."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에 성공한 김민성이 소감을 밝혔다.
LG 김민성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8회말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전까지 16타수 무안타 부진에 허적였던 김민성은 이날 8회, 삼성 투수 권오준과 6구 승부 끝에 낮은 커터를 걷어 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17타수 만에 나온 김민성의 안타였다.
경기 후 만난 김민성은 “데뷔 첫 안타보다 기분이 좋았다. 안타 치고 선수단이 더 기뻐해준 것 같아 더 기쁘다”라며 쑥스러워 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자신의 첫 안타를 간절히 염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민성은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팬들과 동료들, 그리고 코칭스태프들이 마음 고생한 것 같아 그동안 미안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잠실)=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