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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알칸타라 완벽투’ KT는 달랐다, 키움전 2연패 탈출

[S코어북] ‘알칸타라 완벽투’ KT는 달랐다, 키움전 2연패 탈출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4.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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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원정에서 얻은 값진 승리였다. 

KT는 11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키움과의 3차전에서 8-1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7⅔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1개였다. 호수비도 알칸타라에게 큰 힘이 됐다. 

이날 타순 변화도 효과가 있었다. 황재균, 심우준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난 키움과의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KT가 연패를 끊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KT가 맹타를 휘둘렀다. 2번 황재균, 3번 강백호가 1회초 백투백 홈런을 기록한 것. 2-0 리드를 잡았다. 

3회에도 KT가 1점을 추가했다. 심우준의 2루타, 김민혁의 땅볼 아웃에 이어 황재균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스코어 3-0이 됐다. 

키움도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4번’ 샌즈가 솔로포를 터뜨렸다.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KT 심우준이 호수비를 보였고, 투수 알칸타라가 주먹을 불끈 쥐었다. 

KT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5회에만 3점을 얻었다. 키움의 실책도 한몫했다. 먼저 KT 심우준, 김민혁의 연속 안타에 이어 황재균도 상대 김동준의 2구를 쳤다. 키움 박병호가 잡았지만, 2루로 던진 공이 빠졌다. 심우준이 홈인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KT 김민혁 홈인으로 스코어 5-1이 됐다. KT 강백호 볼넷, 로하스 1루타에 힘입어 황재균도 홈을 밟았다. 6-1로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김동준 대신 윤영삼을 마운드에 올렸다. KT 박경수가 타석에 오른 가운데 키움 포수 이지영이 흔들렸다. KT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KT의 5회말 수비도 빛났다. 유한준이 상대 박정음의 타구를 잡아낸 것. 

키움도 맞불을 놨다. 8회초 박병호, 김혜성의 안정적인 수비로 일찌감치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투수 김성민도 놀랐다. 

알칸타라는 8회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주권이 출격했다. 

KT는 9회초 황재균의 적시타로 7-1 기록, 상대 폭투로 인해 8-1로 도망갔다. KT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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