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장타를 치는 선수가 역할을 해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키움은 10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KT전에서 4-2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박병호가 선취 홈런을 터뜨리며 팽팽한 균형을 깼다. 4회말 1-0 리드를 잡은 키움이 4-0으로 4회를 마쳤다. 이후 8회 2점을 허용했지만 키움이 웃었다.
선발투수 안우진도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경기 후 박병호는 “어제, 오늘 변화구가 승부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오늘은 슬라이더보다 커브가 많이 들어왔다. 이를 공략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팽팽한 경기에서 장타를 치는 선수가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장타만 생각해 초구부터 치려고 하지는 않았다”면서 “어린 선발투수들이 주눅들지 않고 자기 공을 잘 던지고 있다. 나를 비롯해 선배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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