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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1999년생' 어제는 이승호, 오늘은 안우진...나란히 시즌 첫 승 

[S포트라이트] '1999년생' 어제는 이승호, 오늘은 안우진...나란히 시즌 첫 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4.10 21:17
  • 수정 2019.04.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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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1999년생 투수 안우진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안우진은 10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KT와의 2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흔들림 없는 완벽투로 KT를 울렸다. 키움은 4-2 승리를 신고했다. 

안우진은 이날 6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93개였다.

이날 키움은 포수 박동원을 1군에 올리며 안우진과 호흡을 맞추게 했다. 안우진은 마운드에서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실제로 KT는 전날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로하스가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득점을 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반면 키움은 안우진의 호투와 동시에 4회말 박병호의 솔로포로 팽팽한 0의 균형을 깼다. 박병호 홈런과 함께 맹타를 휘두르며 4-0으로 4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내 안우진은 7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현희가 투입됐다. 

이후 키움은 8회초 2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대로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종료됐다. 

안우진은 지난 3월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첫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5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을 했지만 6⅓이닝 10피안타(2홈런) 8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마침내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안우진이 웃었다. 

전날에는 1999년생 이승호가 개인 통산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안우진마저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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