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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크라이 어게인' 6회까지 완벽했던 윌슨, 수비-불펜 불운에 또 울었다 [S크립트]

'윌크라이 어게인' 6회까지 완벽했던 윌슨, 수비-불펜 불운에 또 울었다 [S크립트]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4.10 20:41
  • 수정 2019.04.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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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윌슨
LG 윌슨

[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LG트윈스 선발 타일러 윌슨이 또다시 불운에 울었다.

LG 윌슨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4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까지 잘 던진 윌슨은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데 이어, 뒤이어 나온 불펜이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 기회가 날아갔다. 

윌슨은 1회부터 위력투를 선보였다. 1회 1사 후 구자욱에게 첫 안타를 맞긴 했지만 이원석을 병살로 돌려 세우며 위기를 곧바로 잠재웠다. 2회에는 삼진 포함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호투했다. 3회도 삼진 2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위기가 있었다. 1사 후 구자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도루와 땅볼을 차례로 허용하며 2사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번타자 러프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한숨 돌린 윌슨은 5회와 6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윌슨의 7회는 다소 불안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을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이후 갑작스럽게 볼 개수가 많아졌다. 결국 윌슨은 1사 후 러프와 김헌곤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윌슨은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윌슨은 여기까지였다. 윌슨은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이후 진해수는 박해민과 이학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5-5 동점까지 허용했고, 윌슨의 승리도 함께 날아갔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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