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그게 위안이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지난 9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시즌 첫 홈런에 미소를 지었다.
로하스는 9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KT는 마지막까지 추격을 펼쳤지만 3-7로 패했다.
10일 키움과의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로하스 홈런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며 “안타보다 홈런이 나왔으면 했다. 장타로 나올 만한 것들이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지 잘 나오지 않았다. 어제 하나 나왔다. 로하스 얼굴도 밝아진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다만 전날 선발투수 김민과 배제성은 각각 볼넷만 5개, 6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민이는 성장하는 과정이다”면서 “제성이는 볼넷을 냈지만 이닝을 잘 막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투수 마음을 잘 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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