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T가 볼넷만 12개를 내주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KT는 9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시작은 좋았다. KT가 1회초 김민혁, 강백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상황을 맞이했고, 유한준과 윤석민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2점을 얻었다.
하지만 선발투수 김민이 2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다. 1회말 키움의 4번 타자 샌즈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2-4로 끌려갔다. 결국 김민은 2이닝 5피안타 5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민에 이어 배제성이 출격했다. 배제성도 상대 타선을 틀어막지 못했다. 볼넷만 무려 6개였다. 만루 위기도 있었지만 4이닝 2피안타 6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민과 배제성이 마운드에 올라선 6회까지 볼넷만 총 11개를 기록한 것.
이어 KT 이종혁, 전유수가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종혁도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쉽게 득점 기회를 얻은 키움이 웃을 수밖에 없었다. 키움은 3회, 5회 각각 2점, 1점을 추가하며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대로 키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KT는 흔들리는 마운드에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2연승을 질주하던 KT가 고개를 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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