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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식발표, 광주 안 간다...선수 의견 적극 반영

한전 공식발표, 광주 안 간다...선수 의견 적극 반영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4.08 16:03
  • 수정 2019.04.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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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은 수원시 연고지  연장 요청과 광주시 유치의향서를 종합 검토해 지난 4월 5일 수원시와 연고지 연장 협약(3년)을 최종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8일 “광주시민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한전 배구단 연고지가 수원으로 연장 결정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배구단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광주시의 유감 성명 발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전력은 지난 3월 28일 광주시에서 제안한 의향서 검토 및 홈경기장(광주여대 체육관) 현장 방문을 시행했고, 4월 3일 광주시장-선수단 대화시간을 마련하는 등 2월말부터 광주시와 수차례 회의 및 면담, 현장방문 등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쳤다. 차기시즌 준비를 위한 제반 여건 및 시기를 고려해 연고지를 최종 결정했다.

연고지 결정은 수원시 측 협약연장 요청일인 2월 21일로부터 장기간 경과 했음에도 광주시의 유치 노력, 광주시장 선수단과의 대화결과 등을 반영하고자 최대한 결정시기를 늦춰 왔다.

당초 협약체결은 FA 계약시기(3월 30일~4월 12일) 도래를 고려해 3월 30일까지 결정하려 했다. 하지만 4월 3일 광주시장과 선수단의 대화 결과, 배구단 워크숍(4월 4일~5일)에서 선수단 의견을 재차 수렴해 4월 5일까지 연고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연고지 협약을 4월 5일에 체결하기로 한 것은 팀 전력보강을 위해 중요한 FA 협상기간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우수선수 영입(광주 이전 우려로 협상거부)이 필요했고, 기존 선수단의 동요(선수단에서 강력한 반대 및 탄원서 제출) 등으로 연고지 결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었다.

4월 3일 광주시장과 선수단과의 대화 시 구단주 대행(한전 관리본부장)이 4월 5일까지 연고지 결정을 해야 하는 불가피한 사정을 광주시 측에 설명하기도 했다.

광주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영향과 선수단의 의견, 여론 동향 등을 고려해 수원으로 잔류를 최종 결정했다. 

구단은 “배구선수는 한전 직원이 아닌 구단과 개별 계약한 개인사업자로, 구단을 선택하고 계약하는 데 있어 연고지는 중요한 고려 요소로 선수의 동의 없이 구단이 일방적으로 연고지를 결정할 수 없고, 이를 무시한 연고지 이전시 우수선수 이탈로 팀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광주 이전시 장거리이동에 따른 컨디션 조절 곤란과 부상위험 증가 등으로 경기력이 저하된다는 의견과 육아 및 배우자 직장 등 현실적 문제로 가족과 동반 이주가 어렵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며 “또한 V-리그 관계자 의견 및 배구팬 여론 동향 등도 반영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광주 배구발전 및 저변 확대와 상생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 중이다. 시즌 중 KOVO컵 유치 지원, 수원 홈경기 일부 광주 분산개최 노력 등을 하고 비시즌 기간 중에는 광주에서‘한전 빅스톰 위크’(가칭)를 시행해 관내 대학교 연습경기, 초·중·고 배구부 대상 선수단 방문레슨, 팬 사인회와 함께 매년 유소년 배구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폭 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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