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No. 10" 상대 감독 극찬 받은 이금민, "2차전은 반드시 이긴다"

"No. 10" 상대 감독 극찬 받은 이금민, "2차전은 반드시 이긴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4.06 19:14
  • 수정 2019.04.07 09:1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이금민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이금민

[STN스포츠(용인)=윤승재 기자]

“Number 10."

‘적장’ 욘 회익손 아이슬란드 감독에게 인상 깊었던 한국 선수를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한국 대표팀의 등번호 10번, 이금민이 가장 인상 깊었다는 회익손 감독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민체육공원주경기장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전반 실책성 플레이 2개로 2점을 먼저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온 윤덕여호는 후반 저력을 선보이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이금민이 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가을을 대신해 투입된 이금민은 오른쪽 사이드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아이슬란드 수비를 괴롭혔고, 1골 1어시스트로 대표팀의 만회골과 동점골 모두에 기여했다. 

이금민의 활약에 양 팀 감독 모두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회익손 감독이 이금민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답한 데 이어, 윤덕여 감독 역시 “이금민이 후반전에 보여줬던 모습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며 그를 극찬했다. 이어 윤 감독은 “체격이 큰 선수들을 상대로 잘 싸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자신감도 가졌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를 추어 올렸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이금민은 자신의 활약보다는 경기 패배가 더 아쉬울 따름이었다. 두 감독의 칭찬을 취재진을 통해 들은 이금민은 “정말 감사하다”면서도 “마지막에 한 골을 내준 게 계속 머리에 남는다. 너무 아쉽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대표팀은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이금민은 자신이 실점에 관여된 건 아니지만, 많은 관중들 앞에서 팀이 패배한 것에 대해 상당히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용인 경기장에는 총 15,839명의 관중이 여자축구 A매치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역대 여자축구 A매치 중 가장 많은 관중들이 운동장에 운집했다. 이에 이금민은 “내가 본 것 중에 관중이 제일 많았다 정말 좋았고 감사했다”라며 기뻐하면서도 “이 많은 관중들 앞에서 져서 더 아쉽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금민의 활약은 양 팀 감독뿐만 아니라 관중들의 주목도 함께 사로잡았다. 이금민의 저돌적인 플레이에 대표팀은 보다 파워풀하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고, 관중들은 대표팀의 플레이에 더 열광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금민은 “평소보다 몸이 가벼웠던 것 같고, 자신감도 있었다. 지고 있는 상황에 투입돼 오히려 부담 없이 뛰었던 것도 있다”라고 자신의 경기를 되돌아봤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9일 장소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으로 옮겨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2차전을 치른다. 이에 이금민은 “다음엔 무조건 이기겠다”라며 각오를 다진 뒤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용인)=윤승재 기자, KFA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