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오랜 시간이 걸렸다. 914일 만이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상대로 4구째 공을 때렸지만, 3루수로 흐르면서 병살타로 아쉽게 득점 기회를 날렸다.
기회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찾아왔다. 강정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콜라스의 8구째 86마일(약 138km) 슬라이더를 때렸다. 타구는 왼쪽 펜스를 넘어갔다.
시즌 첫 홈런이자 지난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914일 만의 빅리그 홈런포다. 강정호는 2016년 말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어 2년간 자리를 비웠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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