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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르 밴너 "(내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로드FC] 르 밴너 "(내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4.03 15:41
  • 수정 2019.04.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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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르 밴너
제롬 르 밴너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제롬 르 밴너(47·FREE) 격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 번은 들어본 이름이다. 격투기계에서 잔뼈가 굵으며 최정상급의 실력을 갖춘 스타 파이터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팬들은 제롬 르 밴너를 K-1 시절의 모습으로 기억한다. 그가 처음 K-1에 입성한 건 1995년인데, 제롬 르 밴너는 정상의 실력을 오래도록 유지하면서 활약했다.

그가 상대한 파이터들도 빅네임이 즐비하다. 피터 아츠, 앤디 훅, 미르코 크로캅, 어네스트 후스트, 마크 헌트 등 격투기 팬들이라면 잘 아는 강자들이 많다. 이들과 싸워오면서 제롬 르 밴너는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제롬 르 밴너의 주특기는 펀치다. ‘하드펀처’인 그는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수많은 상대들을 쓰러뜨렸다.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난타전을 하다가 KO로 패하는 일도 있었지만, 그런 스타일은 팬들을 더욱 제롬 르 밴너에게 빠지도록 만들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모습도 팬들이 좋아하는 요소다.

그런 그가 ROAD FC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지난해 ROAD FC 중국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된 지 1년 만이다.

제롬 르 밴너는 지난해 “ROAD FC 경기에 처음 출전하게 돼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는데, 부상을 당했다. 병원에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기다려준 팬들과 ROAD FC에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추후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몸 상태를 보고 ROAD FC와 얘기해 출전을 결정하겠다”며 ROAD FC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5월 18일 굽네몰 ROAD FC 053 제주 출전이 결정된 후 제롬 르 밴너는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ROAD FC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작년에 출전 못한 아쉬움을 담아 이번 대회에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 아직 제롬 르 밴너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나의 팬들에게도 아주 좋은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ROAD FC 대회 출전 소감을 전했다.

제롬 르 밴너의 상대는 ‘중국 최고의 격투 스타’ 아오르꺼러(24·XINDU MARTIAL ARTS CLUB)다. 188cm 150kg의 거구에도 펀치를 내지르는 스피드가 빠르면서도 정확하다. 막 휘두르는 주먹이 아니라 상대를 보면서 주먹을 던지기 때문에 KO 시키는 경우도 많다. 최근 5연승을 거두는 동안 ‘비스트’ 밥샙, ‘DEEP 챔피언 출신’ 가와구치 유스케, ‘아시아 전설’ 후지타 카즈유키 등 강자들이 아오르꺼러의 펀치에 쓰러졌다.

제롬 르 밴너와 아오르꺼러의 대결은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두 파이터 모두 그라운드보다는 타격 위주의 경기를 펼친다. 펀치력이 강한 것도 공통점이다.

아오르꺼러는 “1년 만에 출전하는 ROAD FC 대회에서 존경하는 파이터 제롬 르 밴너와 대결하게 돼 기쁘다. 나에게 있어 레전드와의 대결은 매우 중요하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쿵푸팬더가 다시 돌아왔다는 걸 느끼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이야기 했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다. 제롬 르 밴너가 자신의 클래스를 이번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ROAD FC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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