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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하바 김연경] 김연경이 밝힌 우승 조건, “서로 돕는 팀워크 중요하다”

[멜하바 김연경] 김연경이 밝힌 우승 조건, “서로 돕는 팀워크 중요하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3.29 12:33
  • 수정 2019.04.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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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엑자시바시 김연경(31)이 터키리그 챔피언에 도전한다. 

김연경은 2017-2018시즌 중국 상하이에서 한 시즌을 뛴 뒤 2년 만에 터키로 복귀했다. 6년 간 몸 담았던 페네르바체가 아닌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었다. 김연경의 목표는 전관왕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바키프방크와의 단판으로 펼쳐진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터키리그에서도 개막 19연승으로 승승장구했다. 

다만 작년 12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클럽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미나스(브라질)에 발목이 잡혀 결승행에 실패했다. 3위로 대회를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1위로 8강에 올랐지만, 이모코 발리(이탈리아)에게 4강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3-0 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열린 지난 20일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고, 골든 세트 접전 끝에 분패를 했다. 

올 시즌 엑자시바시는 기존의 ‘주포’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캡틴’ 조던 라슨(미국)과 더불어 김연경을 영입해 ‘연보라’ 라인을 구축했다. 공포의 삼각편대로 막강한 전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충격이 컸다. 

김연경은 STN스포츠를 통해 “유럽 챔스 8강 1차전에서 생각보다 쉽게 이겼다. 2차전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부분이 패인이었다. 더욱이 홈에서 경기가 열렸다. 두 세트만 따면 4강에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에 좀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보스코비치는 웜업존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뒤늦게 보스코비치는 먼저 기용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김연경은 “유럽 챔스 8강에서 지면서 지난 주는 정말 힘든 한 주였다. 힘든 상황에서 터키컵 우승을 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렇다. 터키에서는 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터키컵 대회가 열렸다. 엑자시바시는 이 대회 4강에서 바키프방크를 꺾고 올라온 페네르바체와 25일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김연경의 친정팀이었다. 엑자시바시가 달라졌다.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드러내며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김연경은 “경기 전부터 이겨야 한다는 집념이 어느 경기보다 강했다. 경기를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개개인이 아닌 팀워크 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며 우승의 원동력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터키컵 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엑자시바시다. 이제는 터키리그 챔피언을 바라본다. 

김연경은 우승 조건으로 ‘팀워크’를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서로 돕는다는 느낌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 센터도 더 이용해야 한다. 터키컵 우승 후 좋은 기운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이어가겠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터키리그 8강 플레이오프도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29일 열린 1차전에서는 엑자시바시가 베일릭뒤지를 3-0으로 제압했다. 2차전에서 4강행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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