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쾌투와 함께 첫 승을 올린 가운데,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선발 투수로 당당히 마운드를 밟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를 상대한 류현진은 최고 구속 약 150km를 뿌리며, 총 82개의 공을 던져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기분 좋게 시즌 출발을 알렸다.
이날 류현진이 올린 개막전 선발승은 지난 2001년 LA다저스에서 뛰었던 박찬호(은퇴) 이후 한국인 선수로는 18년 만이다.
LA다저스 전문지 <다저블루>는 다저스의 대승 소식을 전하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지는 않았지만, 류현진이 8개의 탈삼진 등 6이닝 동안 효율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13명의 타자를 연속 처리했고, 완봉은 6회 1사에서 홈런을 허용해 끝이 났다"며 "류현진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선수로 판명됐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타선의 홈런 8개로 12-5로 대파하고 시즌 개막전을 첫 승으로 장식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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