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챔피언결정전 2승을 챙긴 현대캐피탈이 3차전에서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펼친다.
앞서 1,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이 5세트 접전 끝에 모두 웃었다. 우승까지 1승만이 남았다.
문성민, 전광인의 부상 투혼도 큰 힘이 됐다.
특히 전광인은 2차전이 끝나고 “우승하기 위해 참고 뛴다”며 뜨거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전광인은 프로 데뷔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첫 우승까지 노린다.
최태웅 감독은 “광인이는 어제 훈련에서 쉬었다. 오전에는 점프를 안 했다. 몸 풀면서 무릎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광인이도 우승에 목말라있다”고 전했다.
이어 “광인이가 좋지 않다면 먼저 얘기할 것이다. 본인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광인이가 어렵다면 박주형이나 허수봉을 생각하고 있다. 선택은 광인이한테 맡기겠다”고 밝혔다.
2차전 때 깜짝 활약한 상대 1999년생 라이트 임동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감독은 “허수봉과 임동혁이 고등학교 때 같이 하는 경기를 봤다. 그 때는 수봉이가 동혁이한테 졌었다”면서 “영상 분석을 많이 했다. 젊은 선수들이 겁 없이 하는 것이 제일 무섭다. 코스를 알고 있어도 블로킹 맞고 튈 확률이 많다”며 경계심을 표했다.
현대캐피탈이 2016~17시즌 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안방에서 V4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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