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신구장 개장에 감동했다.
올 시즌 토트넘 팬들이 기다려왔던 새 홈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EPL 개장 경기가 임박했다. 토트넘은 오는 4월 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첫 신구장 EPL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 핫스퍼는 마지막 점검을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 신구장 개장 경기로 토트넘 U-18 팀 대 사우스햄튼 FC U-18 팀 간의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레전드 매치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신구장 개장 경기이자 U-18 팀의 경기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장을 방문했다. 그는 브레이크 타임 때 경기장에 운집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가 25일 전한 바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 역시 신구장 증축에 감동한 모습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정말 놀랍고 흥분된다. 경기장이 아름답다”며 신구장을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난 지난번에 화이트 하트 레인을 떠날 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지금 감정 역시 똑같다. 새로운 구장에서 첫 날을 맞이하게 되니 아주 감정적이고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실제로 포체티노 감독의 감정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새 구장 증축과 기타 구단 제반 사업으로 인해 투자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현재의 토트넘 위상을 만든 인물이기 때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감격스러운 감정에도 계속 전진할 뜻을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앞으로 이 곳을 메울 6만 2천 여명의 관중들과 호흡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다다르는 것. 이 곳에서라면 왜 안 되겠는가?”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영국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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