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창원)=윤승재 기자]
NC다이노스 용병 투수 에디 버틀러가 KBO리그 첫 무대에서 무결점 투구를 선보였다.
NC 버틀러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장, 7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버틀러는 7⅓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면서 피안타는 3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또한 병살타를 3개나 잡아내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투심 최고 구속은 151km/h가 찍혔고, 커브와 체인지업, 커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버틀러에 대해 "에이스 버틀러가 제 역할을 해준 경기였다. 볼의 움직임이 좋아 땅볼을 많이 내는 선수인데 지석훈-노진혁 등 수비들과 함께 잘해줬다. MVP로 버틀러를 꼽고싶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버틀러는 "경기 초반 제구가 안 좋았는데 포수 양의지의 좋은 리드와 김성욱의 호수비에 힘을 얻고 지석훈과 노진혁의 플레이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동료들에게 첫 승의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개막전 매진 경기에 무실점으로 던져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행복하게 내려왔다. 다이노스 팬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기쁘고, 많은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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