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창원)=윤승재 기자]
프로야구가 돌아왔다. 2019시즌 KBO리그가 23일 오후 2시 창원과 잠실, 문학, 사진, 광주 등 5곳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아직 문학경기장의 관중 집계가 되지 않은 현재, 남은 4곳은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올시즌 각 기록의 1호 주인공은 누가 됐을까.
첫 안타의 주인공은 LG 이형종이다. 이형종은 KIA 양현종의 초구를 노려쳐 안타를 만들어내며 2019시즌 KBO리그 1호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1호 2루타는 LG 박용택이 기록했다.
첫 홈런은 NC 용병 베탄코트가 때려냈다. 베탄코트는 삼성 선발 맥과이어의 높은 직구를 퍼올려 창원NC파크 왼쪽 담장을 넘기는 130m짜리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냈다. NC는 뒤이어 나온 양의지까지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첫 백투백 홈런을 달성한 구단이 됐다.
1호 타점은 KT의 유한준이 기록했다. 2사 2,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은 SK 김광현으로부터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렸다. 1호 득점은 유한준의 적시타에 먼저 홈을 밟은 황재균에게 돌아갔다. 1호 희생타점은 KIA의 한승택이 올렸다.
첫 탈삼진 주인공은 KIA 양현종이었다. 1회초 김현수를 상대로 잡아냈다. 볼넷은 NC 버틀러가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을 상대로 기록했고, 키움의 브리검은 롯데 채태인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1호 사구 주인공이 됐다.
불명예 기록도 있다. 첫 병살타는 LG의 오지환과 삼성의 구자욱이 동시에 기록했다. 삼성의 맥과이어는 1회말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1호 실책의 불명예 기록을 안았다.
사진=LG트윈스, NC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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