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2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다.
흥국생명은 23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펼친다.
앞서 2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흥국생명이 3-1 승리를 거뒀다. 4세트 16-21에서 흐름을 뒤집고 마지막에 포효했다.
이재영은 4세트 막판 수비 후 반격 과정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1차전에서 23점으로 맹폭했다. 톰시아도 19점을 터뜨렸다.
1차전이 끝난 뒤 박미희 감독은 “공격 성공률을 더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전 세터 조송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차전에서는 2, 4세트 도중 조송화 대신 김다솔이 투입된 바 있다.
박 감독은 “상대가 지쳐있기는 해도 언제든지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우리는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오늘은 송화 볼 배분이 잘 돼야 한다. 정확도도 높여야 한다. 또 톰시아 공격이 좋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송화에 대해 “무릎과 손목이 불편한 것도 있다. 주전 세터로서의 무게감 때문에 부담감을 갖고 있기도 하다. (김)다솔이가 잘 보조해주고 있다”면서도 “오늘부터는 송화가 더 잘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도로공사는 GS칼텍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2에서 수비가 살아나며 3-2 대역전극을 펼친 바 있다.
흥국생명도 안심할 수 없다. 조송화와 함께 이재영, 톰시아, 김미연, 김세영, 이주아까지 도로공사 블로킹과 수비를 뚫고 맹공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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