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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CH1] “기적은 일어난다”...문성민은 1세트부터 ‘믿음’ 있었다

[남자CH1] “기적은 일어난다”...문성민은 1세트부터 ‘믿음’ 있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3.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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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5세트 6-9에서 선수들에게 한 마디를 했다. “기적은 일어난다.” 그리고 현대캐피탈은 역전에 성공하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2(30-32, 25-18, 23-25, 25-22, 15-10)로 제압했다. 

이날 전광인과 문성민은 22, 21점을 터뜨렸다. 파다르와 최민호도 20,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5세트 신영석 속공이 가로막히며 6-9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 이후 문성민 서브 타임에 가스파리니 공격을 봉쇄하며 11-9 기록, 상대 공격 범실로 12-9까지 달아났다. 13-10에서 신영석 서브 득점과 전광인 공격 성공으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5세트 6-9에서 최태웅 감독은 작전 타임에 “기적은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됐다. 경기 후 최 감독은 “그냥 느낌이 안 질 것 같은 표정들이었다. 이상하게 믿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캡틴’ 문성민은 “일단 감독님부터 긍정적이신 분이다. 감독님이 힘 있는 한 마디를 하셨을 때 굉장히 큰 믿음을 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1세트에도 5점을 내리 내줬다. 대한항공이 워낙 완벽했다. 분위기가 쳐질 수도 있었다. 그런데 선수들 얼굴을 보니 웃고 있더라. 상대가 잘하는 것은 편안하게 주자고 생각했다. 5세트에도 뒤지고 있었지만 서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했다”며 힘줘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캐피탈은 1세트 시작하자마자 상대 정지석 서브에 고전하며 0-5로 끌려갔다. 1세트를 내줬지만 듀스 접전을 벌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5세트 위기의 순간 전광인과 이승원도 같은 마음이었다. 

전광인은 “경기가 끝난 것도 아니었다. 그 점수라고 포기를 하면 많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더라도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운이 좋게 역전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승원도 “3점을 지고 있었지만 진다는 생각을 안 했다. 1점을 좁히면 금방 기회가 오기 때문에 기회를 잡기 위해 1점에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대역전극을 선보인 현대캐피탈이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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