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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과 다른 이재영, 챔프전 무게감도 즐긴다

2년 전과 다른 이재영, 챔프전 무게감도 즐긴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3.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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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년 전과는 또 다르다. 흥국생명의 ‘에이스’ 이재영이 챔피언결정전도 즐기고 있다. 

흥국생명은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경험에서 앞선 IBK기업은행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로 고전했던 흥국생명. 마침내 2018년 FA 신분을 얻은 190cm 베테랑 센터 김세영과 레프트 김미연을 영입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기존의 리베로 김해란 중심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재영과 외국인 선수 톰시아 쌍포를 이루며 2018~19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2년 만에 챔피언 등극에 재도전한다. 

시작도 좋다. 9일 동안 푹 쉰 흥국생명과 플레이오프 1~3차전 15세트를 치른 도로공사의 첫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이 웃었다. 흥국생명은 21일 안방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4세트 1-6, 16-21에서도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해결사 이재영과 톰시아는 23, 19점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리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선수들의 훈련 자세도 달랐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올해는 선수들이 꼭 해내야겠다는 마음,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도중에도 흥국생명은 큰 점수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마다 선수들은 “질 것 같지 않았다”며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의 뒷심도 대단했다. 

더불어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한 흥국생명이다. ‘언니들’ 김해란, 김세영도 팀 중심을 잘 잡고 있다. 

공수 양면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재영도 챔피언결정전을 즐기고 있다. 

이재영은 “2년 전에는 부담도 크고 책임감도 컸다. 지금은 부담보다는 재미있다. 이전에는 공격수가 많이 없었다. 지금 멤버가 너무 좋다”며 베스트 멤버들을 한 명씩 호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재영 혼자가 아니다. 톰시아, 김미연, 김미연과 신인 센터 이주아까지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 

이어 “해란 언니가 잘 버텨줘서 팀이 흔들리지도 않는다”며 리베로 김해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이재영이다.  

 

박 감독 역시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선수 구성부터 다르다”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흥국생명 그리고 이재영이 달라졌다. 2년 전 아픔을 지우기 위해 다시 한 번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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