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 1~3차전, 15세트를 치르며 박진감 넘치는 접전을 펼쳤다. 도로공사가 2승1패로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다.
도로공사는 19일 오후 7시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GS칼텍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2(19-25, 21-25, 25-16, 25-14, 15-11) 진땀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행 확률 100%를 잡았다. 2차전 GS칼텍스의 반격이 매서웠다. 알리 없이 강소휘, 이소영, 표승주 ‘토종 해결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차전 2세트까지도 GS칼텍스가 앞서갔다. 3세트부터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도로공사의 수비와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파튜와 더불어 박정아까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파튜와 박정아는 26, 21점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다. 5년 만에 봄배구에 진출한 GS칼텍스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챔피언결정전에는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이 기다리고 있다.
앞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김천, 서울 다시 김천까지 가서 열심히 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감독의 바람대로 됐다.
2차전이 끝난 뒤에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박미희 감독만 좋아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도로공사와 GS칼텍스는 3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최상의 경기력을 드러내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명품 수비와 공격으로 기나긴 승부를 이어갔다.
마지막에는 버티기 싸움이었다. 지칠 대로 지쳤다. 15일, 17일, 19일 3경기를 치르면서 김천, 서울을 오가는 일정도 지칠 법했다.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은 바로 오는 21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회복이 필요한 도로공사, 여유가 있는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첫 맞대결에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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