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창원)=윤승재 기자]

한화이글스 김민하가 시범경기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김민하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19 KBO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2출루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용규의 이탈로 좌익수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나온 활약이라 고무적이다. 현재 김민하는 장진혁, 양성우와 좌익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장진혁이 4할4푼4리(9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타격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김민하도 이날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경쟁의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김민하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하는 NC의 바뀐 투수 박진우와의 8구 승부 끝에 창원NC파크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바깥쪽으로 높게 형성된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김민하의 이 홈런은 창원NC파크 첫 홈런이었다. 김민하는 비록 시범경기지만 창원NC파크의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김민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걸러나가며 2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5회에는 NC 투수 김건태에게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지만 7구 승부까지 가능 끈질긴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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