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는 살아있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19)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150만 달러(한화 약 16억 3400만원)를 가져가게 됐다.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WGC 시리즈에서만 17승을 기록하게 돼 이 시리즈에서의 강한면모를 또 다시 확인시켜줬다. 특히나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는 초대대회였던 1999년 대회부터 시작해 이번 우승까지 7번의 우승을 차지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해 올 시즌 첫 번째 우승을 달성한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고, PGA 투어 통산 76승째를 기록했다. 샘 스니드(2005년 작고)가 보유하고 있는 PGA 투어 최다승 기록(82승)에 6승 차로 격차를 좁히게 됐다.
한편,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한 존 허(한국명 허찬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 AP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분데스리가와 함께하는 STN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