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PO 흐름 바꾼 이원중 ‘밝은 에너지’, 2차전서도 통할까

PO 흐름 바꾼 이원중 ‘밝은 에너지’, 2차전서도 통할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3.18 14:32
  • 수정 2019.03.18 15:0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86%를 안고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이번에도 신인 세터 이원중의 밝은 에너지가 통할까.

현대캐피탈은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행을 노린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정규리그 막판 문성민, 신영석, 김재휘 등의 잇따른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태웅 감독도 “선수들 몸 관리가 가장 아쉽다”고 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창단 첫 봄배구 무대에 오른 우리카드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3승3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특히 우리카드의 개막 4연패 후 첫 승의 제물이 현대캐피탈이었다. 당시 우리카드는 3-0 완승을 거뒀다. 

단기전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도 변수는 다양했다. 우리카드는 각각 복근, 허리 부상을 입은 아가메즈와 세터 노재욱이 지난 16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1세트까지 흐름은 좋았다. 나경복 서브와 블로킹도 큰 힘이 됐다. 5세트까지 추격했지만 아가메즈 공격이 불발되면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5세트 14-13에서 나온 서브 범실도 타격이 컸다.  

현대캐피탈도 6일 군 전역 후 팀에 합류한 베테랑 센터 최민호가 선발로 나섰고, 문성민도 교체 투입돼 천안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문성민은 오랜만에 서브 득졈 후 단체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6~17시즌 우승 멤버 ‘트윈 타워’ 신영석-최민호의 존재감도 컸다. 팀 블로킹에서 14-7로 상대를 압도했고, 신영석과 최민호는 각각 블로킹만 5개, 4개를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리베로 여오현의 수비도 한몫했다.  

무엇보다 1995년생 이원중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이원중은 1차전 1세트 교체 투입에 이어 2세트 6-7에서 다시 코트를 밟았다. 4, 5세트 이승원이 잠시 기용되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킨 세터는 이원중이었다. 

이원중은 2세트 먼저 서브 득점으로 팀 분위기를 살렸다. 13-14 기록, 이원중 서브 타임에 15-14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 템포도 빨라졌다. 경기 초반 아가메즈, 나경복 블로킹에 당황한 파다르가 맹공을 퍼부었다. ‘좌광인-우다르’ 상황에서 전광인을 바라보며 파다르를 향해 백토스 했고, 파다르의 마무리로 기분 좋은 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이원중의 모션은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기에 충분했다. 3세트에는 문성민이 하이볼을 처리하며 이원중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4세트 신영석 속공이 불발되면서 주춤했지만, 5세트 파다르와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팀의 1차전 승리에 일조했다. 

 

이원중은 올 시즌 프로 데뷔전에서도 ‘깜짝 투입’돼 경기 흐름을 바꾼 바 있다. 서브 득점과 동시에 빠른 플레이로 상대를 괴롭혔다. 그의 '해피 바이러스'는 덤이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코트 위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예전의 현대캐피탈 분위기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 최 감독의 걱정도 덜었다. 이원중의 두둑한 배짱과 과감한 경기 운영 역시 최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다. 

봄배구 코트 위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강심장’ 이원중이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