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윤승재 기자]
결승포의 주인공 키움히어로즈 김수환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키움 김수환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2019 KBO 시범경기에서 대타로 출장, 7회말 역전 솔로포를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수환은 롯데 투수 구승민의 2구를 받아쳐 고척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05m가 찍혔다.
경기 후 만난 김수환은 "동점 상황이라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했다"면서 "직구가 바깥쪽으로 왔는데 배트 중심에 잘 맞았다"며 홈런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강병식 코치님과 어떻게 해야 할지 면담을 많이 했는데 도움이 됐다"며 강병식 코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키움의 내야진은 경쟁 구도가 활발하다. 김수환도 마찬가지. 선발 경쟁에 대해 묻자 "아직 신인이고 잘 못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선배님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내야 선배들 모두 잘하는 분들이라 경쟁보단 보고 배운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고 전했다.
김수환은 "타격은 자신있는데 수비가 조금 약하다. 캠프 때 중점적으로 훈련을 했고 앞으로 더 보완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수환은 "개막전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 좋겠지만, 중간에 기회가 생기면 올라와서 1군 경험을 많이 쌓고 싶다"고 덧붙이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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