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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S코어북] '김수환 결승포' 키움, 롯데에 4-3 역전승

[시범경기 S코어북] '김수환 결승포' 키움, 롯데에 4-3 역전승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3.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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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솔로포를 때려낸 키움 김수환
결승 솔로포를 때려낸 키움 김수환

[STN스포츠(고척)=윤승재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김수환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키움히어로즈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2019 KBO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8-3 승리에 이은 2연승이었다.

타선에서 9번타자 김혜성이 2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7회말 김수환이 3-3 균형을 깨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김동준이 1회 이대호에게 3점포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안정적으로 4이닝을 책임졌고, 김성민(2이닝)-이보근-오주원-한현희가 차례로 무실점 이닝을 만들며 호투했다. 

◆ 선발 라인업 

원정팀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전병우(3루수)-아수아헤(2루수)-김준태(포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선발 투수는 최근 4선발로 낙점된 장시환.

홈팀 키움은 이정후(좌익수)-김규민(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샌즈(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송성문(3루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운드에는 선발 후보 중 한 명인 우완투수 김동준이 올랐다. 

2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한 키움 김혜성
2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한 키움 김혜성

◆ 이대호 시범경기 첫 홈런포, 키움은 3연속 장타로 동점 성공

먼저 웃은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의 안타와 전준우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이대호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3점을 달아났다. 이대호는 키움 선발 김동준의 높은 포크볼을 그대로 걷어 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키움도 5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2루타로 출루한 데 이어, 허정협과 김규민이 연속 2루타를 쳐내며 점수를 쌓아갔다. 그리고 샌즈의 볼넷 상황에서 나온 폭투를 놓치지 않고 3루주자 김규민이 홈으로 쇄도, 3-3 동점을 만들었다. 

◆ 이대호 시범경기 첫 홈런포, 키움은 3연속 장타로 동점 성공

팽팽하던 3-3 균형은 7회에 갈렸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1루수 김수환이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김수환은 롯데 투수 구승민의 2구를 받아쳐 고척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05m가 찍혔다.

이후 롯데는 한동희 카드를 꺼내들며 역전을 노렸으나 무산됐고, 키움은 오주원과 한현희를 차례로 내보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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