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아스널이 스타드 렌에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스타드 렌과의 2018-19 유로파 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에 1차전 1-3 패배를 만회함과 동시에 종합 스코어 4-3으로 8강에 진출했다.
◇ 선발 라인업
아스널은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투톱을 이뤘고 메수트 외질이 뒤를 받쳤다. 시드 콜나스니치, 그라니트 샤카, 아론 램지, 매잇랜드-나일스가 3선에 위치했고 수비는 나초 몬레알, 로랑 코시엘니,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구축했다. 골문은 페트르 체흐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스타드 렌은 4-4-2로 맞불을 놨다. 음바예 니앙, 벤 아르파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벵자맹 부리고드, 클레망 그르니에, 벵자맹 안드레, 이스마일라 사르가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포백은 라미 벤세바이니, 에드손 믹서, 다미앙 다 실바, 하마리 트라오레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토마스 쿠벡이 꼈다.
◇ 전반전-‘오바메양-나일스의 이른 시간 득점’ 아스널, 분위기 UP
급한 쪽은 아스널이었다. 1차전을 1-3 완패를 당해 반드시 골이 필요했고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그러던 전반 6분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나일스, 램지에 이은 패스를 오바메양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이후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전반 15분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왼쪽 측면에서 오바메양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나일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주도권은 아스널이 잡았다. 득점으로 달아오른 분위기 유지에 주력했다. 특히 역습을 이용한 공격 패턴으로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5분 오바메양이 회심의 슈팅을 연결하면서 골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스타드 렌도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체적인 플레이가 급했고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빈번히 아스널의 수비에 의해 공격이 차단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1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리드를 내준 채 전반전을 마쳤다.
◇ 후반전-‘오바메양 쐐기골’ 아스널, 극적 8강행
후반전 기선제압은 스타드 렌이 가져갔다. 후반 2분 그르니에의 패스를 받은 니앙이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동시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1골을 내주면 상황이 어려워지는 아스널은 추가골, 스타드 렌은 추격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후 스타드 렌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골을 기록하게 되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아스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27분 헨릭 미키타리안, 콜라스니치에 이은 패스를 오바메양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오바메양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내친김에 해트트릭을 노렸다.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하면서 득점을 노렸다. 스타드 렌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빈번히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아스널의 승리로 막을 내리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