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63컨벤션센터)=이형주 기자]
세 감독의 생각이 일치했다.
청주 KB스타즈과 아산 우리은행 위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감독과 주장, 대표 선수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벤더&로즈마리 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모였다.
가장 먼저 관심이 모이는 것은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경기다. 두 팀은 오는 14일부터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우리은행의 홈인 아산에서 열린다. 16일에는 용인 실내체육관, 두 팀이 1승 1패가 된다면 18일 다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최후 결전을 가진다. 이 대전의 승자가 21일부터 열리는 챔프전에서 KB와 맞붙는다.
세 팀 감독은 이구동성으로 플레이오프 3차전 성사 여부가 챔프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봤다. 위성우 감독, 임근배 감독 모두 “플레이오프를 2차전 안에 끝나야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챔프전을 대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다리는 입장인 안덕수 감독 역시 생각은 마찬가지. 안 감독은 “개인적으로 플레이오프가 3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임 감독은 특유의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임 감독은 “(빨리 2승을 거둬) 우리은행 선수들을 휴가 가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 감독의 재치에 위 감독은 “그래도 승리해 챔프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응대했다.
안 감독의 경우 “두 팀 모두 준비를 하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은 했지만 챔프전 우승을 달성한 것이 아니다. 끝까지 노력해 챔프전 우승도 가져오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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