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8강행 티켓의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망 FC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유는 1,2차전 합계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으로 8강에 진출했다. PSG는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출사표-"상대, 강한 팀" PSG 투헬 vs "기적 만들 것" 맨유 솔샤르
PSG 토마스 투헬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지난 5일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맨유는 위대한 역사를 가진 강한 팀이다. 솔샤르 감독 역시 훌륭하다. 우리에게 하나의 도전과 같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총력전을 시사했다. 지난 14일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모든 이는 우리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디 마리아 선발' PSG vs '루카쿠 선봉' 맨유
PSG 투헬 감독은 지안루이지 부폰, 프레스넬 킴펨베, 티아고 실바, 틸로 케러, 후안 베르나트, 마르코 베라티, 마르퀴뇨스, 다니엘 알베스, 앙헬 디 마리아, 율리안 드락슬러, 킬리안 음바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2-3-1을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맨유 솔샤르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다비드 데 헤아, 루크 쇼, 빅토르 린델뢰프, 크리스 스몰링, 에릭 바이,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애쉴리 영, 마커스 래시포드, 로멜루 루카쿠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전-PSG의 치명적인 실수 2번, 리드 잡은 맨유
경기 초반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분 케러의 횡패스를 루카쿠가 끊었다. 루카쿠가 드리블로 부폰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문에 공을 집어 넣었다.
PSG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1분 알베스가 박스 오른쪽으로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음바페가 공을 중앙으로 보냈고 베르나트가 차 넣었다.
맨유가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29분 래시포드가 중거리슛을 가져갔다. 골키퍼 부폰이 이를 제대로 캐칭하지 못했다. 튕겨 나온 공을 루카쿠가 슈팅해 득점했다. 이에 전반이 2-1 맨유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치열한 공방전
후반 들어 PSG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10분 음바페의 뒷꿈치 패스로 디 마리아가 1대1 기회를 맞았다. 디 마리아가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PSG가 주도권을 유지했다. 후반 14분 드락슬러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했다. 디 마리아가 중거리슛을 가져갔으나 골키퍼 데 헤아에게 안겼다.
양 팀이 치열하게 맞섰다. 맨유는 후반 46분 달롯의 슈팅이 상대 수비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래시포드가 이를 차 넣으면서 8강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