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 경기 승리만 해도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다. 대한항공의 이야기다.
대한항공은 7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 24승10패(승점 71)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 2위 현대캐피탈(25승10패, 승점 69)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승점 2점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를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4승1패로 우세하다. 서브와 리시브, 공격 면에서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복근 부상으로 빠진 사이에 4연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 OK저축은행이 주춤하면서 우리카드의 창단 첫 봄배구가 확정됐다.
아가메즈는 일본에서의 치료를 마친 뒤 팀에 합류했다. 대한항공전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대한항공은 2010~11시즌, 2016~17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년 전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 이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창단 첫 챔피언 등극을 이뤘다. 이번에는 통합 우승을 외쳤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앞서 “챔프전 직행하면 금상첨화다”라며 정규리그 우승을 기원했다.
올 시즌 유독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한항공이다. 챔피언결정전을 기다리며 주전 멤버들의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심산이다.
한편 ‘인천 남매’ 흥국생명은 지난 6일 도로공사전에서 패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안방에서 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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