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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리뷰] ‘해치’ 쥐고 흔드는 정일우 존재감, 이토록 막강할 줄이야

[st&리뷰] ‘해치’ 쥐고 흔드는 정일우 존재감, 이토록 막강할 줄이야

  • 기자명 박은 기자
  • 입력 2019.02.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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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은 기자]

정일우가 ‘해치’를 쥐고 흔들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제작 ㈜김종학프로덕션) 11~12회는 기분 좋은 뒤통수를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각각 별개로 움직이던 이야기의 끝이 하나로 엮이면서 짜릿함을 선사한 것. 그 중심에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의 설계가 있었다.

이날 이금은 왕이 되기 위해 필요한 힘들을 명민하게 분석했다. 정권을 틀어쥔 노론, 왕세자를 결정할 왕 경종, 청나라. 그는 촘촘한 설계를 바탕으로 이 힘들을 차근차근 공략하기 시작했다. 첫 대상은 노론. 이금은 노론의 차기 왕세자 선택지를 줄였고, 밀풍군(정문성 분)에게 노론의 약점을 쥐어줬다. 궁지로 몰린 노론은 최악 밀풍군, 차악 이금 중 누구 손을 잡을지 고민에 휩싸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왕 경종을 움직여 노론과 엮인 과거시험 비리를 파고들었다. 과거에서 떨어진 박문수(권율 분)가 격쟁을 통해 왕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경종은 과거시험 비리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도록 명했다. 노론을 제대로 흔들 기회이자, 의형제 박문수의 억울함도 풀 수 있는 절호의 한방이었다. 이를 계기로 이금은 힘이 없어 노론에 휘둘리던 왕 경종의 마음까지 잡았다.

이외에도 밀풍군에게 든든한 힘을 실어주고, 조선에 큰 영향을 미치던 청나라도 놓치지 않았다. 청나라 태감에게 조선에 밀풍군보다 더 뛰어난 왕자가 있음을, 그 왕자가 자신임을 인식시켰다.

모든 사건의 시작과 끝은 이금으로 귀결됐다. 이금의 설계에 의해 모든 것이 좌지우지됐다. 노론, 왕, 청나라까지 모두 이금의 손바닥 안에서 움직였다. 정일우는 상황에 따라 변화하며 번뜩이는 눈빛,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기막힌 완급조절로 이금의 노련한 정치 감각을 표현했다. 인물과 상황에 따라 냉정함, 굳건함, 유연함을 오간 정일우의 연기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스토리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앞서 정일우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여심을 흔들었다. 특히 로맨스 장르에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설렘을 유발해 ‘로맨틱 코미디의 왕자’로 불리기도. 그런 정일우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드라마가 ‘해치’였다. ‘해치’는 치열한 두뇌싸움과 함께 선 굵고 손에 땀을 쥐는 스토리가 계속해서 쏟아지는 드라마다. 이금은 극 중심에서 이 모든 사건들을 쥐고 흔드는 묵직한 캐릭터다.

드라마 ‘해치’와 연잉군 이금은 그 동안 정일우가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분명 결이 다르다. 이를 정일우는 한층 묵직하고 강렬한 존재감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정일우의 깊은 눈빛, 힘 있는 연기, 막강한 존재감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본격적인 왕좌 쟁탈에 나선 이금의 다음 행보를 배우 정일우가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되고 또 기다려진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해치’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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