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슈퍼미들급 챔피언 황호명이 연습중 부상으로 인해 방어전이 무산됐다.
다음달 15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MAX FC 17 in Seoul’에 황호명을 대신해 체급 1위 장태원(마산 스타)이 출전한다. 타이틀 방어전을 대신해 정성직과 대결은 잠정 타이틀전으로 진행된다.
경기를 준비하던 황호명은 가벼운 스파링을 하다가 오른쪽 팔꿈치의 통증을 느꼈다. 단순한 인대 통증으로 느꼈으나 지속되어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선 팔꿈치 갈고리돌기가 골절 되었고 4주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황호명은 MAX FC 측에 “대회를 기다려준 분들과 주최측, 그리고 상대 선수인 정성직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성직 선수에겐 대회 당일 찾아가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고 미안함을 전하면서도 “나 대신 출전하게 된 장태원 선수는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이번 방어전을 성공하고 미들급에 도전하려 했으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잘 회복하여 원래 계획을 실행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황호명을 대신해 다시금 타이틀전 기회를 잡은 장태원은 “기회는 주어질 때 잡아야 한다. 기간이 짧지만 짧은 만큼 더 열심히 운동해서 링에 오를 것이다. 지난 타이틀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 부족했던 부분 보완하여 올라가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MAX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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