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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UFC 하빕 “샤밀과 함께 한국에 또 오겠다”

[로드FC] UFC 하빕 “샤밀과 함께 한국에 또 오겠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2.24 16:33
  • 수정 2019.02.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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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사촌형이자 우상인 샤밀 자브로프(35·AKHMAT FIGHT CLUB)와 한국 팬들을 위해서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23일 굽네몰 ROAD FC 052에서 열린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위해 샤밀 자브로프와 함께 입국했다.

비록 샤밀 자브로프는 만수르 바르나위(27·TEAM MAGNUM/TRISTAR GYM)에게 100만불 토너먼트 우승 트로피를 빼앗겼지만, 샤밀 자브로프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형제의 우애는 더욱 돈독해졌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 경기에서 샤밀 자브로프가 실신하자마자 다급히 케이지를 뛰어넘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한국을 떠나기 전 ROAD FC(로드F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샤밀과 함께 자랐다. 같이 산 세월만 10년이다. 내가 어렸을 때 샤밀은 이미 챔피언이었다. 샤밀은 내게 항상 영감 및 동기부여가 되는 우상 같은 존재였고, 지금도 그렇다.”라며 샤밀 자브로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방한을 통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자신을 향한 한국 팬들의 사랑도 확인했다. 지난 굽네몰 ROAD FC 052 대회가 종료된 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모습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장충체육관 일대가 마비되기도 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어젯밤 경기가 끝난 후 많은 한국 팬들이 날 기다리는 걸 봤다. 한국에도 내 팬들이 많이 계신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난 언제나 샤밀과 함께 한다. 샤밀의 다음 ROAD FC 경기 때 꼭 함께 오겠다.”라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사진=ROAD FC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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