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첼시 사리 감독이 경질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후임 후보자들이 세 명으로 추려졌다. 지네딘 지단과 프랭크 램파드, 그리고 지안프랑코 졸라다.
현재 사리 감독의 경질은 시간문제다. 25일 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패해 우승컵을 놓친다면 사리 감독의 경질 카운트는 ‘0’으로 바뀔 확률이 높다. 물론 그 직전인 22일에 열리는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탈락한다면 작별의 시간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부진에 첼시는 이미 후임 사령탑 후보들을 물색해 놨다.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알려진 후보는 총 3명. 지네딘 지단과 프랭크 램파드, 그리고 지안프랑코 졸라다. 하지만 이 중 졸라 수석코치는 소방수 역할만 하고 빠질 확률이 더 높다. <스카이스포츠>는 “졸라가 시즌 말까지 감독대행으로 팀을 맡을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남은 후보는 두 명. 이 중 지단은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레알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검증된 감독이다. 16-17시즌에는 리그 우승과 함께 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는 무직상태로 유수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다른 후보인 램파드는 첼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챔피언십(2부리그)의 더비 카운티의 감독직을 맡고 있다. 챔피언십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 직전인 7위에 올라 있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지단과는 달리 1부 리그 경험이 없고, 감독 경험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지도력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사리 감독의 첼시는 22일 말뫼전(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25일 맨시티전(리그컵 결승전), 28일 토트넘(리그)과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사리 감독과 첼시가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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