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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웃지 못할 촌극' 스피드스케이팅 천장누수로 6시간 연기

[동계체전] '웃지 못할 촌극' 스피드스케이팅 천장누수로 6시간 연기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2.20 11:40
  • 수정 2019.02.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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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웅덩이로 얼룩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물웅덩이로 얼룩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STN스포츠(태릉)=윤승재 기자]

동계체전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이 천장누수로 경기가 지연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발생했다. 

20일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이 열리는 태릉 국제빙상장. 오전 11시에 시작하기로 예정돼있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경기가 오후 5시로 6시간이나 미뤄졌다.

이유는 천장누수 때문이었다. 전날 쌓인 눈이 녹아내리면서 빙상장 곳곳에 스며들기 시작한 것. 실내빙상장임에도 경기장 곳곳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관중석은 물론 경기가 열리는 빙상장까지 물이 고이면서 경기 개시에 차질이 빚어졌다. 

결국 주최 측은 30분 뒤로 경기 시간을 늦췄다. 하지만 30분 뒤에도 경기가 치러질지는 불투명했다. 관계자들이 빙상장을 정비하는 데 애를 썼지만, 계속해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빙상장 곳곳에는 여전히 크고 작은 물웅덩이가 남아있다.

결국 주최측은 경기를 6시간 뒤인 오후 5시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빙상장 위에는 임시 비닐 방수포가 깔렸다. 방수포를 깔던 관계자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빙상장에 깔린 임시 비닐 방수포
빙상장에 깔린 임시 비닐 방수포

김현경 감독관은 “올 여름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천장의 방수코팅이 녹아내렸다. 이후 비가 오는 날이면 빙상장에 물이 샜는데, 어제 온 눈으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보면 예견된 상황이긴 한데, 진천선수촌 이전에 따라 태릉선수촌 철거 의견이 나오면서 보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평창 경기장 외에) 유일하게 국제대회가 열린 곳인데 이렇게 노후화돼있으니 안타깝다”라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태릉)=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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