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울산 현대가 페락을 꺾고 2019 ACL 본선에 합류한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페락 FA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이에 본선 진출이 확정됐고 시드니FC, 상하이 상강,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있는 H조에 합류한다.

초반부터 울산은 악재를 만났다. 전반 4분 황일수가 다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 위기를 맞은 울산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이렇다 할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23분 김보경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예상치 못한 리드를 잡았다.

리드를 잡은 울산의 공격력은 불이 붙었다. 전반 36분 울산은 김태환, 주니오에 이은 패스를 김인성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심판이 볼 아웃을 선언하면서 골이 무산되는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역시 울산은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10분 믹스가 화려한 드리블 뒤 슈팅을 연결했고 이것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13분에도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울산의 공격은 그치지 않았다. 후반 25분 이동경, 41분 주니오가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5골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 막판 만회골을 내주면서 옥에 티를 남기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원하는 결과를 잡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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