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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일반] WBC 한국대표팀 호주전 6대0 승리, 2차전 진출 가능성 높여

[야구일반] WBC 한국대표팀 호주전 6대0 승리, 2차전 진출 가능성 높여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3.04 23:30
  • 수정 2014.11.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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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에서 나란히 1패씩을 기록 중이었던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는 한국이 6대0으로 호주에 승리를 거두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우승을 노리는 야구 대표 팀이었지만 첫 경기 네덜란드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하며 불안한 출발을 한 한국 대표팀은 호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급한 불을 끄게 됐다.

이 날은 지난 경기 1점도 뽑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타자들이 1회부터 힘을 냈다. 특히 이날 경기는 1회 초부터 상위타선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1번 타자로 나선 이용규가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자 류중일 감독은 2번 타자 정근우에게 번트를 지시했다. 1점이라도 선취점을 먼저 얻고 리드를 하며 경기를 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정근우의 번트가 포수 아웃이 되면서 2루로 향하던 이용규는 아웃이 됐고, 다시 1루를 정근우가 채우며 아웃 카운트만 하나를 늘렸다. 보내기 번트 실패로 다소 주춤한 대한민국이었지만 우리에게는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의 중심타선이 있었다.

3번 타자로 나선 국민영웅 이승엽은 2볼 노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며 정근우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이후 4번타자 이대호의 볼넷으로 1아웃 만루 찬스를 맞은 한국은 5번 타자 김현수의 방망이에서 기다리던 점수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2스트라이크 1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4구를 타격해 좌익수 앞에 안타를 만들어내며 루상에 나가있던 2,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점을 선취한 한국의 공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국은 6번 타자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하며 또 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7번 타자 손아섭이 3루수 앞 땅볼을 기록할 때 3루 주자로 있던 이대호가 홈을 밟으며 또 한 점을 추가했다. 1회에만 3점을 올린 대한민국은 기분 좋은 스타트로 경기를 이어갔다.

1회 말을 무사히 마친 한국은 2회 초가 시작되자 또 다시 1번 타자 이용규부터 공격을 시작했다. 이용규가 좌익수 앞에 안타를 치고 나가자, 정근우는 이번에는 놓치지 않고 진루타를 만들어줘 이용규를 2루에 무사히 안착시켰다. 결국 이승엽의 안타 때 이용규가 홈을 밟으면서 한국은 2회까지 4점을 앞서나갔다.

이후 한국은 7회 때 이용규의 안타와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고, 9회에도 이승엽과 이대호의 안타로 점수를 추가한 대표팀은 6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날 경기에서 살아난 중심타선의 타격은 지난 경기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또 이 날 경기 선발 출전한 투수 송승준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지 않겠노라 호언장담한 약속을 지켰다. 송승준은 호주전에서 선발 출전해 4이닝 통안 69개의 공을 투구하며, 2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5개로 뽑아내고 노련한 투구로 땅볼을 잡아내며 무실점하고 마운드를 박희수에게 넘겨줬다.

대한민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하위타선에서는 선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극심한 타격난조를 보였다. 또 초반에 득점을 얻고도 경기 후반인 7회 전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간 것 또한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본선에 올라가면 1점 차 승부를 해야 하는 박빙의 경기들을 펼쳐야 하는데 타선의 침묵은 곧 패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내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대만과 경기를 펼쳐 2라운드 진출을 결정짓게 된다.

[사진. 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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