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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최나연, 루이스에 ''1타차'' 아쉬운 준우승

[골프] 최나연, 루이스에 ''1타차'' 아쉬운 준우승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3.03.04 10:44
  • 수정 2014.11.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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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이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최나연은 3일 싱가폴 센토사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합계 14언더파(-14) 274타로 15언더파를 기록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전까지 한국 여자선수들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해 ‘한류바람’이 불었던 LPGA. 그래서 최나연의 이번 대회 우승이 더욱 기대가 됐던 상황이었다.

초반 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불안한 출발을 보인 최나연은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6번홀과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한 때 루이스를 앞서기도 했던 최나연은 13번홀에서 다시 한 번 보기를 기록해 한 타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상대 루이스 역시 연이은 실수로 한 타차까지 최나연에게 추격을 내주면서 최나연은 연장전까지 경기를 몰고갈 수 있는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최나연은 마지막 18홀에서 3m짜리 버티퍼팅 찬스를 맞이했지만 결국 파로 마무리하며 1타차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신지애와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박인비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최나연은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세계랭킹 1위인 대만의 청야니를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때마침 청야니가 이번 대회에서 28위로 부진하면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해 청야니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사진.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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