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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2 하계올림픽 후보도시 선정 "평양과 공동 개최 추진"

서울시, 2032 하계올림픽 후보도시 선정 "평양과 공동 개최 추진"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2.11 18:54
  • 수정 2019.02.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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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서울시의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진천)=윤승재 기자]

서울시가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1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실시한 ‘2019년도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서울시를 선정했다. 

78명의 올림픽종목 대의원 중 49명이 참가한 이번 투표에서 서울시가 과반수 이상인 34표를 얻으며 15표를 획득한 부산시를 누르고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브리핑과 질의응답을 통해 올림픽 유치 계획을 밝혔다. 서울-평양 공동 개최를 주요 골자로 서울 및 수도권의 체육 인프라 활용, 분단을 뛰어 넘는 화합의 의미를 담아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이용과 수도권 경기장 이용, 서울과 평양, 그리고 DMZ 지역을 마라톤과 철인3종경기 코스로 구성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브리핑에서 “남북 분할 개최가 아니라 동시 개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32년 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종착점이 되기 위해 남은 13년 동안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후 이뤄진 대의원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이 선정됐지만 서울만의 행사가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의 행사다. 후보 경합지였던 부산시와도 함께 협력하겠다”면서 “발표 때도 말했던 것처럼 온 힘을 기울여서 평화의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명운을 건 행사이기 때문에 한치의 빈틈도 없이 노력을 기울여서 반드시 2032년 하계 올림픽을 서울-평양 올림픽으로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종경합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부산시 오거돈 시장은 서울시에 축하의 메시지를 건네며 “올림픽은 평화의 행사가 돼야 하고, 공동 유치의 정신은 그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서울이 중심이 돼 북측과 함께 할 올림픽을 가슴 깊이 기대하며 부산시도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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