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공항)=윤승재 기자]
LA다저스 류현진(32)이 국내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났다.
류현진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류현진은 시즌 종료 후 약 두 달 간 국내에 체류하며 개인 훈련에 힘썼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류현진은 이후 애리조나로 이동해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류현진은 시즌 목표에 대해 ‘20승’과 ‘건강’이라 밝혔다. 류현진은 “20승은 모든 선발 투수들의 목표다. 물론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면서 “부상자 명단에 가지 않도록 하려 한다. 그렇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게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평균자책점이 아닌 20승을 목표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평균자책점도 중요하지만, 2점대를 유지하는 건 부상을 당하더라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이 좋았지만 (부상으로 이닝 수가 적어) 큰 의미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해야 20승을 달성할 수 있다. 매해 메이저리거 1~2명만이 할 수 있는 기록이기에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면서 “일단 부상을 피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프리미어12 대회 참가 의지도 밝혔다. 류현진은 “대회에 참가하면 영광이다. 기회가 된다면 합류할 수 있을 것이고, 불러주신다면 언제든지 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의 취임에 대해서도 “당연히 축하드려야 할 일이다”라며 “감독님과 대표팀에서 함께 했을 때 성적도 좋았고 금메달 업적도 달성했다. 선수들도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잘 따라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영상=이태규 감독, 김정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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