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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이적한 김영권, 광저우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

中 언론 “이적한 김영권, 광저우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1.27 13:09
  • 수정 2019.01.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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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김영권 ⓒ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김영권 ⓒ뉴시스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중국 언론이 김영권(29)의 이적을 비중 있게 다뤘다.

김영권의 이적은 아시안컵 직후인 26일 발표됐다. 감바 오사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영권이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떠나 감바 오사카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드디어 광저우에서 탈출했다. 2012년 여름 광저우 헝다의 유니폼을 입은 김영권은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리그 6회 우승과 FA컵 2회 우승, 리그컵 2회 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바 있다. 하지만 중국 슈퍼리그가 2017년부터 아시아쿼터를 폐지하면서 2017시즌부터는 제대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2년 동안 19경기(리그 9경기, ACL 10경기) 출장이 전부다.

이에 김영권은 지난해 월드컵 이후 이적을 추진했다. 때마침 월드컵에서 탄탄한 수비와 독일전 결승골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였다. 그러나 그가 원하는 대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광저우 헝다 측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결국 김영권은 개인 훈련과 2군 경기를 통해 감각을 유지해야만 했다. 다행히 이번 이적을 통해 날개를 다시 펼칠 수 있게 됐다. 

그의 이적이 아쉬웠을까. 뒤늦게 중국 언론이 김영권의 이적을 조명하기 시작했다. 중국 인터넷매체 <시나스포츠>는 “광저우 헝다와 중국 축구가 키워낸 한국 최고의 선수 김영권이 이적했다”면서 “그는 리피, 스콜라리, 칸나바로 감독을 거치며 (성장했고)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두 번의 월드컵에 출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권의 독일전 결승골은 언급하며 “이 골은 슈퍼리그 선수가 월드컵에서 기록한 최초의 골이다”라고도 덧붙였다.

소속팀에서의 결장이 잦은 상황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모습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매체는 “김영권이 슈퍼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음에도 김영권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김영권 덕분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라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광저우 헝다 측의 말을 빌려 “헝다가 오랫동안 소속팀에서 활약한 공로자를 위해 어떠한 이적 장벽도 설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광저우 헝다 이적이 유력한 박지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적 오피셜이 뜨진 않았지만 박지수는 이미 광저우 헝다의 훈련에 합류해 연습 경기도 한 차례 치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박지수(24)가 김영권에 이어 차세대 한국 후견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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