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우습게만 봤던 사비(39·알사드)의 예언이 들어맞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벤투호의 경기력은 답답했고, 의미없는 패스만 늘어가며 별다른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상대의 중거리포 한 방에 무너지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8강에서 떨어지고 카타르가 준결승에 진출하자 사비의 예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비는 아시안컵 토너먼트를 예측하며 카타르가 8강에서 한국을 꺾고 호주와 일본을 나란히 격파한 뒤 우승을 차지한다고 내다봤다.
이는 많은 사람의 실소를 자아냈다. 카타르의 우승은 물론, 한국이 카타르에게 패할 거란 생각은 거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현실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사비는 4강에 카타르와 호주, 일본과 이란이 오른다고 내다봤다. 앞으로 있을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의 8강전이 남아 있지만, 호주까지 오른다면 사비의 4강 예언은 100% 들어맞게 된다.
사진=폭스스포츠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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