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도 좋지만, 과감함이 실종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밤 22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이 진행 중이다.

전반 45분을 마친 결과 0대0 무득점 속에 후반전에 돌입한다. 벤투 감독은 4-2-3-1 전술에서 손흥민(토트넘)을 측면에 배치해 공격력 강화와 득점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2일 16강전에 비해 선수들의 움직임은 가볍고 패스 플레이가 원활하다. 경기 초반 2선과 좌우 풀백의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기회를 창출했다. 왼쪽 이청용과 김진수의 호흡, 우측 주세종 이용 손흥민의 움직임도 좋았다. 하지만 원톱 황의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전방으로 가는 패스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2선에서만 공을 소유하고 있다가 패스가 차단되었기 때문이다.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전방으로 뿌려주기가 원활하지 않은 탓도 있다. 좌우에서 올라가는 크로스의 횟수도 현저히 떨어졌다. 당연히 황의조가 공격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차단된 것이다. 단판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공격은 필수사항이다. 후반에는 조금 더 적극적인 전방 패스와 슈팅, 황의조의 활용히 절실히 필요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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