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지면 탈락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을 측면에 배치시켜 공격과 득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밤 22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앞서 벤투 감독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에 배치한 4-2-3-1의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한다. 앞선 경기에서 2선 중앙에 배치됐던 손흥민(토트넘)은 우측 날개에 선다. 황인범(대전)은 2선 중앙에서 공격을 조율한다. 이청용(보훔)은 왼쪽 날개에 선다.
미드필더는 주세종(아산)과 정우영(알 사드)이 맡는다. 포백은 지난 22일 바레인과 16강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김진수(전북)가 왼쪽 풀백에 서고 김영권(광저우) 김민재(전북) 이용(전북)이 수비를 맡는다.
선발 골키퍼는 대회 내내 주전 장갑을 착용한 김승규(비셀 고베)가 출전한다.
특이한 점은 손흥민이 측면에 배치한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대표팀에 합류한 후 조별리그 3차전 중국전과 16강 바레인전에서 모두 2선 중앙에 섰다. 손흥민은 공격적인 성향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원톱 황의조 또는 좌우 날개 공격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다.
바레인전에서는 몸이 무거운 듯 활약이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중국전에서는 득점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줘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사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는 측면 공격수로 활용된다.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골결정력에 해결사 역할을 했다.
벤투 감독도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카타르의 탄탄한 무실점 수비진을 공략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