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일본 언론이 베트남의 최근 약진에 트루시에 前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의 노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24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9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베트남 축구가 차근차근 실력을 키운 배경에는 한일 월드컵에서 일본의 16강 진출을 이끈 필립 트루시에 前 감독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트루시에는 베트남 축구선수 육성을 담당하는 PVF 아카데미의 책임자를 맡으며 베트남 축구에 조언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베트남 현지 언론의 말을 인용해 “트루시에가 풍부한 인맥을 살려 각국의 전문 인력을 베트남에 집결시켜 선수 육성에 기여했고, 유망한 선수 숙소와 세계 최고의 연습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선수와의 경험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자국 리그의 외국인 선수 엔트리 확대를 주도하며 큰 대회를 겨냥한 매뉴얼 작성에도 힘을 쏟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의 평균 연령은 23세로, 아시안컵에 출전한 24개국 중 최연소다. 베트남은 이러한 젊음을 무기로 일본 격파에 도전한다. 24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9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매체는 베트남의 이 도전을 두고 “베트남이 ‘트루시에 메소드’를 가슴에 품고 자국 축구의 역사를 바꾸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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